알메리아 여행 – 알카사바, 바닷길, 와인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그 중에서도 알메리아는 독특한 매력을 간직한 도시입니다. 모래와 돌로 쌓아 올린 성곽, 따스한 지중해, 그리고 햇살 아래 즐기는 한 잔의 와인. 알메리아는 역사를 걷고 감성을 마시는 여행지입니다.알카사바: 시간을 품은 요새 도시알메리아의 상징이자 가장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기는 장소, 바로 '알카사바(Alcazaba)'입니다. 10세기에 건축된 이 요새는 스페인에서 가장 큰 이슬람식 성곽 중 하나로, 높은 언덕 위에서 도시와 바다를 내려다보며 그 위엄을 뽐냅니다. 거대한 석조 성벽과 아치형 입구를 지나면, 중세의 시간이 펼쳐지듯 돌길과 탑, 안뜰이 이어집니다. 내부는 세 구역으로 나뉘며, 왕궁, 정원, 군사시설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역사적 밀도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2025. 4. 30.
라발레타 탐방 – 성당, 궁전, 문화유산
라발레타는 몰타의 수도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바다 위 성채 도시입니다. 성당과 궁전, 골목마다 새겨진 문화유산은 여행자의 감성을 자극하며, 고요한 지중해와 맞닿아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처럼 느껴집니다. 이곳은 시간이 멈춘 듯한 도시, 라발레타입니다.성당의 위엄: 세인트존 공동 대성당라발레타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상징은 단연, 세인트존 공동 대성당입니다. 몰타 기사단에 의해 16세기에 건축된 이 성당은 겉보기에는 단정하고 검소하지만, 그 내부는 황금빛으로 가득한 예술의 정수입니다. 대리석으로 장식된 바닥, 벽면을 가득 채운 바로크 양식, 그리고 카라바조의 명화까지, 성당은 신앙을 넘어선 예술 공간입니다. 천천히 입장해보면, 내부의 정교한 장식과 색감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특히 메인 예배당 정..
2025.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