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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코스 : 가든스, 마리나베이, 야시장

by 트립씬 2025. 5. 13.

싱가포르는 작지만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도시국가로, 자연과 첨단 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이곳에서는 초고층 빌딩과 초록이 가득한 정원이 나란히 펼쳐지며, 밤에는 화려한 조명 아래 로컬의 삶이 살아 숨 쉬는 야시장이 열립니다. 짧은 일정에도 진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싱가포르의 대표 코스를 소개합니다.

싱가포르 머라이언 파크 야경과 분수 뿜는 머라이언 동상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자연 속 산책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는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명소 중 하나로, 도심 한복판에서 거대한 습지 정원과 인공 나무인 슈퍼트리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정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다양한 식물과 테마 온실, 조형물까지 함께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오전 시간에는 Flower Dome이나 Cloud Forest 같은 유리 온실을 둘러보며 열대, 아열대 식물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고, 오후에는 야외 정원에서 슈퍼트리 그로브를 산책하기 좋습니다. 슈퍼트리는 태양광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조명을 밝히며, 밤 7시 45분과 8시 45분에는 ‘가든 랩소디(Garden Rhapsody)’라는 조명 쇼가 열립니다. 쇼는 음악과 함께 조명이 바뀌는 형태로, 여행자뿐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인기 있는 볼거리입니다. 공원은 무료 구역과 유료 구역으로 나뉘며, 야경만 즐길 목적이라면 입장료 없이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슈퍼트리 전망대에 오르면 마리나 베이와 도심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추천합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낮에는 힐링, 밤에는 환상의 공간으로 변하며,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험 중 하나가 됩니다.

마리나 베이 전망대와 쇼핑몰 체험

가든스 바이 더 베이와 연결된 마리나 베이 지역은 싱가포르의 미래적인 풍경을 대표하는 장소입니다. 중심에는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호텔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꼭대기 스카이파크 전망대는 도시 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전망대에서는 마천루 사이로 흐르는 강, 싱가포르 플라이어, 머라이언 파크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도시 조명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전망대를 내려오면 바로 연결된 ‘샵스 앳 마리나 베이(Shoppes at Marina Bay)’ 쇼핑몰이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실내 운하에서 곤돌라를 타거나 분수 쇼를 감상할 수 있는 체험형 복합몰입니다. 유명 브랜드부터 싱가포르 로컬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입점해 있으며, 곳곳에는 인테리어 감성이 뛰어난 카페와 레스토랑도 많습니다. 야외 광장에서는 저녁마다 분수쇼 ‘스펙트라(Spectra)’가 열립니다. 레이저와 물줄기, 음악이 결합된 이 쇼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많은 여행객들이 이 장면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습니다. 이 지역은 낮과 밤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 두 번 방문해도 지루하지 않은 곳입니다.

야시장과 호커센터 로컬 먹거리

싱가포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은 바로 ‘호커센터(Hawker Centre)’에서의 식사입니다.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진 싱가포르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으로,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현지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호커센터로는 ‘맥스웰 푸드 센터(Maxwell Food Centre)’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치킨라이스, 락사, 찰콰이띠아우 같은 싱가포르 대표 음식을 쉽게 맛볼 수 있으며, 식사 가격은 대부분 3~6 SGD로 부담이 없습니다( 1SGD = 1,010원 기준). 현지인들과 함께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도 이곳에서의 하나의 문화입니다. 야시장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차이나타운이나 부기스 스트리트로 이동해보세요. 각종 간식, 디저트, 음료와 함께 수공예품, 티셔츠, 향신료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즐비합니다. 저녁에는 붉은 조명과 음악,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찬 활기찬 공간으로 변모합니다. 호커센터에는 냅킨이 따로 비치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물티슈나 손 세정제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식사 후에는 근처 공원이나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소화를 시키는 것도 좋은 일정 마무리 방법입니다.

결론

싱가포르는 작지만 여행의 밀도가 높은 도시입니다. 초현대적인 건축물과 열대 식물원, 로컬 먹거리와 활기찬 야시장까지 하루에도 수많은 분위기를 넘나들 수 있습니다. 계획을 세워 효율적으로 이동한다면 짧은 시간 안에도 오래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