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따우는 호치민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베트남 남부의 해변 도시입니다. 바다뿐만 아니라 ATV 체험이 가능한 모래언덕, 동남아 최대 예수상, 그리고 해산물 포장마차 거리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하루 만에 색다른 풍경과 체험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추천 여행지입니다.
붕따우 사막 : ATV 질주와 인생샷 명소
붕따우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장소는 모래언덕 체험 구역입니다. 도심에서 약 20~25분 떨어진 이 지형은 실제 사막처럼 넓은 모래지대와 언덕이 이어지며, 오토바이와 ATV를 타고 주행할 수 있는 레저 구역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지 업체에서 ATV 체험을 운영 중이며, 초보자도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안전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속도를 내며 모래를 가르는 짜릿한 체험은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이 외에도 샌드보드, 드론 촬영, 조랑말 타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커플,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인기입니다. 특히 노을이 질 무렵 붉은 햇살이 모래 위를 덮으면 이곳은 완벽한 인생샷 포인트로 변합니다. SNS용 사진을 남기기에 적합하며, 입장료는 없지만 체험별로 소액 요금이 발생합니다. 근처에 간이 포장마차도 있어 간단한 간식도 해결 가능합니다. 아직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인에게는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이곳. 붕따우의 색다른 면을 보고 싶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베트남 최대 예수상: 붕따우 전망 트래킹 명소
붕따우의 상징 중 하나는 산 정상에 위치한 'Christ of Vũng Tàu'입니다. 높이 32미터, 양팔 너비 18.4미터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보다 큽니다. 이 예수상은 높이 32미터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30미터)보다도 큽니다. 실제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야외 예수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조형물은 단순한 종교적 상징을 넘어서,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트래킹 명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정상까지는 800개가 넘는 계단이 이어지며, 그늘과 벤치, 간식 판매소가 있어 쉬엄쉬엄 오르기 좋습니다. 도착하면 조형물 내부에 입장 가능하며, 양팔 끝에 위치한 소형 전망대에서는 붕따우 전경과 바다, 해안 도로, 항구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바다는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이며, 붕따우의 해안선이 곡선처럼 이어집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한적하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사진 촬영 포인트로도 인기가 많으며, 특히 맑은 날엔 시야가 수평선까지 뚫려 있어 탁 트인 풍경을 제공합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지형 덕분에 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짧은 산책과 확실한 보상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이 전망 포인트는 꼭 체크리스트에 넣어야 합니다.
붕따우 야시장 골목: 해산물 굽는 냄새 따라 걷는 밤거리
붕따우의 밤은 활기와 향기로 가득합니다. 해가 지고 나면 도시 곳곳의 포장마차 거리에서 해산물 굽는 냄새가 퍼지며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특히 현지인들이 모이는 야시장 골목에서는 붉은 전등 아래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즉석에서 조리됩니다. 조개구이, 새우버터구이, 문어볶음, 생선튀김 등은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대부분 메뉴는 5만~10만 동 사이로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맥주와 함께 먹으면 베트남 밤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해풍을 맞으며 음식과 분위기를 함께 즐기는 경험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을 줍니다. 주변은 소박하지만, 자유롭고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붕따우 최고의 마무리 장소’로 꼽습니다. 관광객을 위한 가공된 공간이 아니라, 현지인들과 함께 먹고 웃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진짜 베트남 밤을 경험할 수 있는 이 골목. 붕따우의 진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을 놓치지 마세요. 요즘엔 베트남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데이트 코스로 손꼽히며, SNS 인증샷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결론
붕따우는 단순한 해변 도시가 아닙니다. ATV를 타며 달리는 사막, 동남아 최대 예수상을 오르는 트래킹, 밤공기를 가르며 해산물 냄새 따라 걷는 야시장까지, 하루라는 시간 안에 이렇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드뭅니다. 조용하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도시, 붕따우는 지금 가장 알차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베트남 남부의 진짜 매력을 찾고 싶다면, 지금 바로 붕따우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