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는 포르투갈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독특한 여행지입니다. 세나도 광장, 성 바울 성당 유적, 에그타르트 같은 명소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유럽 감성과 로컬 문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세나도 광장 & 유럽풍 거리 산책
마카오의 대표적 중심지인 세나도 광장은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의 건축양식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바닥에 깔린 물결 무늬의 돌길과 파스텔 톤의 건물들은 유럽의 고도시를 떠올리게 하며,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광장 주변에는 마카오 정부청사, 성 도미니크 성당 등이 위치해 있어 역사적인 건축물과 함께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낮에는 햇살 아래 반짝이는 거리 풍경이 인상적이고, 저녁에는 조명이 더해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골목마다 포르투갈 타일로 장식된 벽이 이어지고, 거리 곳곳에는 전통 복장을 입은 현지인 퍼포먼스도 볼 수 있어 감성적인 경험을 더해줍니다. 이 일대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무료 와이파이 구역도 있어 정보 검색이나 길 찾기에 유용합니다.
성 바울 성당 유적 & 사진 명소
성 바울 성당 유적은 마카오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원래는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 지어진 성당이었지만, 화재로 인해 지금은 정면의 석조 파사드만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해 많은 여행자들이 사진을 찍는 명소로 꼽습니다. 파사드에는 성경 속 장면과 유럽과 아시아 문화를 혼합한 조각들이 새겨져 있어 역사적 가치를 지니며, 바로 아래쪽 계단에서는 마카오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도 즐길 수 있습니다. 성당 바로 옆에는 마카오 박물관과 몬테 요새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으며, 계단 아래에는 로컬 간식과 음료를 파는 노점이 늘어서 있어 잠깐의 휴식도 가능합니다. 해 질 무렵에는 성 바울 유적 뒤편에서 하늘과 어우러지는 실루엣이 특히 아름다워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시간대입니다. 문화 유적임에도 불구하고 입장이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마카오를 처음 찾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코스입니다. 성당 인근에는 전통 음악 연주와 함께 간이 공연이 열리기도 하며, 어린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교육적 장소가 됩니다. 마카오 시에서 관리하는 유적지라 청결과 안내 서비스도 잘 갖추어져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밤에는 은은한 조명이 켜져, 낮과는 다른 신비로운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로컬 식문화 체험 & 에그타르트
마카오의 로컬 식문화는 포르투갈과 중국 음식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그중에서도 에그타르트는 마카오 여행자라면 꼭 맛봐야 하는 대표 간식입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로, 바삭한 패스츄리와 부드러운 계란 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 여행자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세나도 광장 주변이나 코타이 지역에도 많은 에그타르트 가게가 있으며, 가격은 개당 약 10~15 MOP(한화 약 1,800~2,700원) 정도로 부담 없이 맛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마카오식 바비큐, 돼지고기 번, 완탕면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여행자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마카오의 ‘차찬텡’이라 불리는 로컬 카페에서는 마카오식 밀크티와 간단한 브런치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판매되는 포르투갈식 바칼라우(건조 대구 요리)나 아프리카식 치킨도 이색적인 경험이 됩니다. 최근에는 비건 에그타르트나 저당 버전도 생겨나며,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에그타르트를 구매할 수 있는 대부분의 매장에서는 따뜻한 상태로 제공되며, 현장에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또한 일부 카페에서는 에그타르트와 어울리는 커피 세트를 할인 판매하기도 합니다. 공항에서도 마지막으로 하나쯤 포장해가는 여행자들이 많을 정도로, 이 간식은 마카오를 상징하는 별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결론
마카오는 작지만 유럽의 감성과 아시아의 활기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하루 만에도 세나도 광장, 성당 유적, 에그타르트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짧은 여행 일정에도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감성과 실용을 모두 담은 마카오, 지금 떠나보세요.